'회색 코뿔소' 태그의 글 목록 :: 주식 경제 육아 이야기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지나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르고 지나치는 것도 있고 알고도 지나치는 것ㅎ도 있습니다.

당장 해야 할 일이 있고 당장 하지 않아도 될 일이 있습니다.

해야 하는 일이 있음에도 미루는 경우도 있는데 계속 미루게 되면

언젠가는 일이 너무 많아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경제용어로 회색 코뿔소라고 말합니다.

 

 

코뿔소는 몸집이 커서 멀리에 있어도 눈에 잘 띄고 달려오면 땅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우리는 코뿔소가 달려온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고 또 부딪히면 위험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피하지 못하거나 대처방법을 몰라 무시하기도 합니다.

회색 코뿔소는 이렇게 예상할 수 있고 사고가 나면 파급력도 크지만 무시하다가는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회색 코뿔소는 2013년 세계정책연구소 소장인 미셰부커가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그의 저서에서 의사결정자들이 위기의 상황에서 결단을 내리지 않고 미적거리며

회색 코뿔소를 방치하는 이유로 미흡한 시스템, 자원 부족, 리더십 부족 등을

설정하는 어려움과 책임성 결여 등 다양한 원인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말로는 블랙스완이 있습니다.

블랙스완은 예측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옛날 사람들은 백조는

오로지 흰색만 존재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17세기 호주에서 검은색 털의

백조를 발견하여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이 실제로 발생하는 것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2018년 이후로 경제의 성장보다는 신용위기라는 회색 코뿔소에 주목을

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20086조 달러에서 201628조 달러로 부채가 크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또한 회색 코뿔소의 모습 중의 하나입니다.

회색 코뿔소가 돌진해 오는 것을 알았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코뿔소가

현재 존재한다는 것은 인식하고 여러 단계를 거쳐 가면서 막아 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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