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아이를 할머니, 할아버지가 봐주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현재 10명 중에 6명은 황혼 육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엄마의 역할을 할머니가 한다고 하여 할마, 아빠의 역할을 할아버지가 한다고 하여 할빠라고 이야기합니다.
손자, 손녀를 봐주기 시작하면 금방 늙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황혼 육아는 힘이 많이 듭니다.
황혼 육아 때문에 운동과 관리를 하지 못하여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노화가 진행된 관절이나 척추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황혼 육아와 건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우선 손목 스트레칭을 자주 해 줍니다.
아이를 들어 올리고 눕히는 과정이 많기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가기 쉽습니다.
이렇게 여러 자극이 가해지면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손목터널증후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남자보다 근육과 인대가 약한 할머니의 경우는 폐경을 기점으로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뼈와 연골이 약해져 손목에 더욱 취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손목을 손등으로 꺾는 방식의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습니다.
방법은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등을 위로하여 손목을 아래고 꺾습니다.
10~20초 정도 정지하여 당겨지는 것을 느끼며 2~3회 반복하여 스트레칭해줍니다.
또 주의해야 하는 곳은 허리입니다.
아이를 안거나 업을 때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면 척추나 관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는 과도한 체중이 관절에 실리게 됩니다.
무릎 각도가 140도 이상 접히면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은 본인 체중에 7배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안을 때는 무릎을 굽히고 아이 키 높이 정도로 낮추어
아이를 가슴에 밀착시켜 안아 올리도록 합니다.
오랜 시간 안거나 업지 마시고 안거나 업는 동안에는 허리를 곧게 하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