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템킨 경제' 태그의 글 목록 :: 주식 경제 육아 이야기

빛 좋은 개살구를 경제용어로 포템킨 경제라고 합니다.

겉은 번지르르 하지만 실은 초라한 경제 상황을 말하는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미국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옛 소련 해체 이후에 경제 상황을 포템킨에

빗대어 사용하면서 경제용어가 되었습니다.

 




1787년 러시아 여제인 예카테리나 2세가 크림반도 시찰을 하자 그 지역의 총독인

그레고리 포템킨 장군이 낙후된 크림반도의 상황을 감추고 아주 잘 사는 마을로 보이려고

겉만 화려한 가짜 마을을 만들어 예카테리나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이렇게 현실을 감추고 연출된 도시를 포템킨 장군의 이름을 따서 포템킨 빌리지라고

부르며 현실과 상관없는 외관상으로만 행복한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이런 포템킨 경제의 사례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인 금융완화 정책과 1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 법인세 추가 인하 등의 정책을 실체가 없는 포템킨 마을이라고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의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연평균 7%씩 성장하던 러시아 경제가 푸틴이 재집권한 2013년에

1.3%로 추락하였고 2014년 크림 사태 이후 외국 자본이 빠지면서 다시 포템킨 경제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호황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파고들면 좋지 않은 경제 상황입니다.

이런 경제 상황을 외교적으로 봤을 때 겉만 보고 긍정적인 상황으로 나아갈 수도 있지만

얼마 못 가 부실한 실체가 금방 탄로 나고 피해도 볼 수 있습니다.

보이는 것보다 안 보이는 것을 탄탄히 하고 경제 안정도를 높이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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