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핸드폰을 손에 쥐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핸드폰은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두 자주 사용하고 소통하는 것 또한 즐깁니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경우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포모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포모증후군은 고립공포감이라고도 하며 자신만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이나 세상의 흐름에 자신만 제외되고 있다는 공포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최신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은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포모(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사회적 네트워크가 발달하면서 나타나는 중독으로 2004년 이후부터는 포모가 질병으로 취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는 50%가 넘는 성인이 포모증세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포모증후군에 걸리게 되면 SNS 친구들이 자신이 모르는 다른 경험을 한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자신이 더 참신하고 좋은 정보를 공유해야지 마음이 편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수시로 SNS에 들어가고 유명인과 친구를 하고 먹을 때 사진부터 찍어 올리는 등의 행동도 모두 포모증후군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인맥에 대한 과도한 집착 역시 포모증후군입니다. 친구가 많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며 다른 친구들이 알고 있는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불안감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립되어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런 포모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인간은 누구나 무언가를 놓치며 살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은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없고 모든 것을 다 경험해 볼 수도 없습니다. 현실을 알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것들을 즐기고 느끼고 간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