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제주체가 새로운 거래를 통해 예전보다 유리해지기 위해 다른 경제주체가 예전보다 불리해져야 하는 자원 배분 상태를 파레토 효율성이라고 합니다.
이 용어는 경제학자 빌브레드 파레토가 만든 개념으로 경제학의 효율성을 대표하는 용어이며 파레토 최적이라고도 합니다.
파레토 효율성의 예로 배 10개와 고구마 20개만 생산하고 소비하는 나라에 갑과 을만 산다고 해봅시다.
갑은 배 7개와 고구마 5개를 가지고 있고 을은 배 3개와 고구마 15개를 가진 자원 배분 상태를 A라고 합니다.
이제 갑과 을이 상호교환을 통해 갑은 배 4개와 고구마 9개를 가지고 을은 배 6개와 고구마 11개를 가진 새로운 자원 배분 상태를 B라고 합니다.
이렇게 상호교환을 하고 보니 갑은 전보다 삶의 질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을은 삶의 질이 예전과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원 배분을 통해 나빠진 사람은 없고 좋아진 사람만 있게 됩니다. 자원 배분 거래로 인해 사회 총체적 만족도가 커진 것입니다.
이같이 사회 총체적 만족도의 개선 여지가 필요한 자원 배분 상태 A를 파레토 열위(Pareto inferior)라고 하고 서로 다른 자원 배분 상태 중에 사회 총체적 만족도가 높은 자원 배분 상태 B를 파레토 우위(Pareto superior)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원 배분 상태 A에서 자원 배분 상태 B로의 변화를 파레토 개선이라고 얘기합니다.
또한 경제주체 간 거래를 통해 파레토 개선이 불가능한 자원 배분 상태를 파레토 효율성이라고 정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