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폴리 효과는 특정 집단에 소속되고
동일시된다는 환상을 심어준다는
것으로, 파노폴리(Panoplie)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집단을 의미하는 말이다.
1980년대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장
보드리야르가 처음 쓴 말로,
특정 상품을 구입하게 되면
특정계층에 속한다고 생각해서
이를 과시한다는 뜻으로
파노폴리 효과라는 말을 썼다.
명품을 구입하게 됨으로서 상류층에
속한다는 환상을 갖게 되는 것 또한
파노폴리 효과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서 마케팅 기법으로도 쓰인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연예인에게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게 해서
파노폴리 효과를 자극하는 것이다.
삼각김밥이나 라면으로 식사를 때워도
전문브랜드의 커피를 마시는 것 또한
파노폴리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커리어우먼이 커피 브랜드의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거리를
걷는 것을 본 시청자들은
주인공처럼 보이고 싶다는 마음에
커피에 소비하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완벽한 몸매를 갖고 있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섭취하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파노폴리 효과를 활용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기능 말고도 가치와
감성, 브랜드 이미지에 움직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파노폴리 효과는 바로
명품브랜드의 가방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가의 명품브랜드 가방을 여러 개
구입해서 사용하게 되면 상류층에
소속되었다는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파노폴리 효과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중고명품을 판매하는 곳도
생겼으며 명품백을 구입하기 위해서
계를 하는 사람도 있고, S급인
가짜 명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