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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피커는 케이크 위에 있는 체리만

먹는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로, 

최근에는 금융계에서 많이 사용하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상품의 혜택을

이용하는 사람을 체리피커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체리피커는 신용카드와

연관이 되어 있는데 2000년대 초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발급하면서

부가서비스와 제휴사 혜택을 제공했다.


이 때 신용불량자들이 생기게 되었고,

카드사의 혜택만 이용하는 사람들인

체리피커가 늘어나게 되었다.



소득공제를 생각한다면 혜택이 좋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체리피커의 카드 사용법이다.


연봉 중 25%까지는 소득공제가 되지 

않아서, 여기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그 이후 체크카드를 사용하게 된다면

소득공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또한 마일리지 적립식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체리피커의 카드 사용법이다.


할인카드는 전월 실적을 기준으로

할인받는 항목을 정하기 때문에

할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회비가 비싸도 마일리지 카드가 좋은데,

마일리지만큼 경제적인 카드가 없다.


체크카드는 혜택이 대다수 비슷하기 

때문에 체리피커가 선택하는데 어렵지 않다.


주거래은행의 체크카드 중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고르면 되는데, 자신의 

생활패턴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된다.



체리피커는 소비자에게 있어서 

이득이다 보니, 소비 트렌드로서 

자리 잡고 있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다 보니 

체리피커를 위한 디마케팅이라는 

마케팅 기법을 도입했다.


고객의 수요를 기업이 의도적으로

줄여나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케이크에 하나밖에 없는 체리를 빼 먹는 사람처럼 상품이나 서비스의 여러 기능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과 혜택만 누리고 매출에는 기여하지 않는 영악한 소비자를 체리피커라고 합니다.

상품의 구매나 서비스 이용에는 관심이 없고 서비스나 유통구조의 허점을 찾아내 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것입니다.

 

 

쇼핑몰의 경품을 노리고 주문을 하고 당첨되지 않으면 상품을 반품하는 소비자

혹은 잠시 사용하기 위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했다가 반품하는 하는 등의 행위는

회사에 적지 않은 피해를 일으킵니다.




특히 가구나 전자제품을 많이 이용하고 홈쇼핑 회사는 총매출의 20%, 유통업체는 전체고객의

20%, 크레디트카드 회사는 17%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체리피커를 막는 방법으로 디마케팅을 활용합니다.

회사의 상품을 무조건 많이 판매하기보다 고객들의 구매 의도를 줄여 적절한 수요가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입니다.

수요를 줄이는데 이윤이 극대화 될 수 있을까 할 수도 있는데 소비자보호나 환경보호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여 기업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예로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킨다 와 같이 담배와 술의 경고문구 등이 디마케팅 전략에 해당합니다.

 




카드를 만들어 할인 등의 혜택만 받고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 자신의 소비패턴을

파악해 할인 혜택만 받고 더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들 역시 체리피커라고

합니다.

 

 

 

이런 체리피커들의 심리를 활용해 체리피커를 위한 앱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앱으로 카드별 실적을 얼마나 채웠는지 확인하고 어떤 카드를 쓸지 정하도록 합니다.

한 개의 카드만 몰아쓰기보단 분야별로 특화된 할인카드를 여러 장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인트는 쌓아두기만 하면 시간이 지나 소멸될 수도 있고 포인트가 있다는 것도 잊어 버릴 수가 있기 때문에 포인트는 생기는 대로 바로 사용하도록 합니다.

카드혜택은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수시로 카드사 홈페이지에 방문해 새로 나온 카드를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얌체 체리피커가 아닌 똑똑한 체리피커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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