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로 어린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3세 이후부터는 자기 주도성이 생기는 시기로 자기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선택하고 목표를 세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이것을 자기 결정력이라고 합니다.
자기 결정력이 높은 아이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떤지 파악한 후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잘못된 방법을 선택하여 실패하더라도 아이는 자신이 택한 결정의 실패를 인정하고
다음에는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 같은 경험으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자신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잘 알기 때문에 미래에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자기 결정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스스로 할 수 있게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아이가 스스로 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하다가 실수를 하거나 잘 못 했을 경우에 아이의 도전을 무시해버리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계속 엄마가 대신 결정해주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같이 해볼까? 라고 하며 아이가 목표로 정한 일을 달성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쉬운 선택권을 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엄마가 골라놓은 신발 중에 신고 싶은 것을 고르기, 놀고 싶은 장난감 선택하기 등
간단한 선택권을 주어 고르도록 합니다. 아이가 결정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아이가 해야 하는 행동을 선택할 수 있게 하세요.
예를 들어 간식을 먼저 먹을 것인지 아니면 장난감으로 놀이를 먼저 할 것인지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아이에게 모든 결정권을 주게 되면 아이가 과도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2~3개 정도 선택할 것을 제시하고 아이가 그중에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정력이 높아질수록 자신의 의견도 잘 얘기하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도 적극적으로
행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