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물일가의 법칙' 태그의 글 목록 :: 주식 경제 육아 이야기

미국에서 10달러에 티셔츠 하나를 삽니다. 그런데 똑같은 티셔츠가 우리나라에선 2만 원에 판매합니다. 같은 물건인데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이처럼 같은 제품은 그 가격이 어떤 통화의 단위로 표시되던지 같은 가격으로 판매되어서 한다는 주장으로 일물일가 법칙이라고 합니다.

같은 제품도 다른 곳에서 다른 가격에 판매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재정거래의 기회를 의미하며 가격이 싼 곳에서 구매하여 비싸게 되팔아 차익을 취하는 경제 행위인 재정거래입니다. 재정거래를 한 시장의 수요, 공급 조정을 통하여 같은 제품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거래장소와 무관하게 같아지게 됩니다.

영국의 경제학자인 제번스는 동일 상품에는 가격 차별이 존재할 수 없다며 일물일가 법칙을 무차별 법칙이라고 불렀습니다.





일물일가 법칙의 이해를 위해 예를 들어 보면 미국에서 20달러에 판매되는 화장품이 한국에서는 3만 원의 판매됩니다.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일물일가 법칙에 반하게 됩니다. 달러로 계산했을 때 미국에서는 20달러 한국에서는 30달러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재정거래자들이 미국에서 화장품을 사서 한국에 팔아 화장품 하나당 10달러의 이익을 얻습니다. 이런 재정거래들로 인해 미국에서는 구매수요가 늘어나서 화장품 가격이 올라가고 한국에서는 공급이 늘어나서 화장품 가격이 내려갑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화장품을 사기 위한 달러의 수요 증가로 환율이 올라갑니다.

이렇게 되면 달러 가치는 상승하고 원화 가치는 하락합니다. 이와 같은 효과들로 점차 미국과 한국의 화장품 가격의 차이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일물일가 법칙은 현실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재정거래에는 운송비, 관세 등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재정거래에 들어간 비용만큼의 격차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해외 직구 물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 중에 하나도 일물일가 법칙에 해당이 됩니다.

특히 인기 제품인 다이슨 청소기, 브라바 청소기, 템퍼 매트리스 등등은 가격을 비교 해 봤을 때 다이슨v8앱솔루투의 지금 시세 기준 40만 원과 60만 원으로 약 20만 원 정도의 차이 브라바 청소기의 경우 20만 원과 35만 원 정도의 15만 원 차이 템퍼 매트리스 킹사이즈 기준 50만 원과 150만 원으로 100만 원의 차이 등이 나는데 정말 금액 차이가 심합니다.

이는 많은 한국 지사와 직접 수입하는 업체들의 횡포라고 할 수 있는데 가전제품의 경우 국내 a/s를 안 해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법을 정하여 비싸게 판매를 하는 실정입니다.

미국 매트리스 중 인기가 가장 많은 템퍼의 경우 수입사가 하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싼 제품은 약 100만 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미국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하며 직접 아마존 사이트에서 구매를 해야 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배부른 장사를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아마존이 한국에 무료배송을 시작 할 거 같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문화와 사업종류를 정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일물일가 법칙에 어긋나는 것이 있는데 같은 제품의 속의 부속을 틀리게 하여 부속값을 인하 시켜 이득을 취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수출하는데 똑같은 자동차가 수출 나갈 제품에 대해서는 강성을 높이는 재료를 사용하다가 걸려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적이 있는데 똑같은 제품을 이렇게 이익을 위해 악용하는 경우는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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