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가고 이제는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평소보다 피곤해한다던가 나른해 보인다면 춘곤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춘곤증은 일시적인 신체의 부적응 현상으로 계절 변화에 따라 몸의 적응력이 떨어져
무기력감과 피곤함을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런 증상은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나타납니다. 특히 소화기가 약하거나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에게서
더욱 잘 나타납니다.
봄에는 변화가 많은 시기로 아이의 새 학기와 같은 생활 변화로 심리적인 변화도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받아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신체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계절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며 건강에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에게 이런 증상들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성장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춘곤증은 피로와 졸음, 소화불량과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식은땀이 나거나
가슴이 뛰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여 생체리듬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곤해한다고 낮잠을 너무 오래 재우는 것은 피해주시고 짧은 시간 동안만 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낮에 활발히 활동하여 밤에 숙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 모두 일찍 잠자리에 들어 아이가 일찍 잠이 들 수 있도록 하고 아이들이 잠자리에
편히 들 수 있도록 방해요소들은 제거해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고른 영향 섭취를 하면 춘곤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은 꼭 먹이도록 하고 가공식품 등은 피하고 과일과 채소, 봄나물 등을 챙겨 먹습니다.
실내환경이 쾌적하기 유지될 수 있도록 수시로 환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