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부모는 아이와의 놀이에서 꼭 학습을 병행하려고 합니다.
놀이로 익히는 학습이 아이가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하며 좋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아이들 입장에선 즐거워야 할 놀이가 학습과 병행되어 놀면서도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놀이가 아닌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해야 아이는 진짜
놀이를 하게 됩니다.
자율적으로 놀이를 선택하게 하여 아이의 놀이에 동참하고
아이가 원하는 소리에 눈높이를 맞추고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유가 있어야 아이는 행복한 진짜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의 놀이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주도하도록 해야 합니다.
놀이의 규칙이 있다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잔소리는 금물입니다.
어른들의 놀이가 아닌 아이의 놀이입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혼자 놀게 한다면 아이는 금방 지쳐 힘들어하거나
행동적인 면에서 소극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놀이하는 동안 옆에서 같이 놀아주는 정도만 해주면 됩니다.
또, 아이와 놀아주는 동안 피곤해하고 힘들어하는 표정을 짓는다면
아이는 부모님이 자신을 귀찮다고 생각하고 놀아주기 싫어한다고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피곤하다고 아이와의 놀이를 미루지 마세요.
아이와 간단히 할 수 있는 놀이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누워서 쉬고 있을 때 소파에 누워 서로 발을 마주 대고 서로
미는 발 싸움을 한다거나 방에 누워서 벽에 발을 올린 후 아이가 그사이를
지나가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놀이가 됩니다.
시간이 없어서 함께 놀아주지 못한다는 것은 변명일 뿐입니다.
아이와 놀아주는 것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간단한 것부터 실천해보세요!
아이와의 관계를 향상하고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키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