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똑똑한 아이라도 아이는 아이일 뿐입니다.
자녀와의 대화는 공감으로 시작해서 공감으로 끝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 느낌, 행동이 하나가 되는 것을 공감이라고 합니다.
마치 자신이 상대방인 것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공감을 받은 아이공감는 자신의 감정을 능숙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공감을 잘할 줄 아는 사람이 감정 조절도 잘하고 능력 발휘도 잘합니다.
공감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공감가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부모님이 아이 스스로 대답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질문을 던져 놓고 대답이 길어지게 되면 바로 아이의 생각을 유추해서
부모가 대신 대답해 버립니다.
혼자 물어보고 혼자 대답해 버리는 셈입니다.
아이공감는 어른들보다 사고력과 표현력이 떨어져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질문을 받고 대답을 열심히 생각 중인데 이 과정을 부모가 중단해 대신 대답해 버리면
아이는 자신의 느낌과 생각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자발적인 사고력도 발달하지 못합니다.
충분히 생각해서 자신의 입으로 말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도록 합니다.
공감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화려한 말재주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아이와 눈을 맞추고 잘 들어주고 아이에게 자신의 감정을 재확인할 기회를
주는 것이면 됩니다.
아이공감 중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을 그랬구나 하며 재확인시켜 줍니다.
속상했겠구나, 걱정되겠구나 등과 같이 얘기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공감의 표현이고 감정을 다룰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공감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