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감기 등 각종 질환에 어른들보다 더 잘 걸리기 쉽고 또 열이 오르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는 목이 부으면 바로 열이 올라 밤새 간호하기 일쑤입니다.
그나마 낮에 열이 나면 병원을 데려가는 등 조치를 취하지만 대부분 밤에 열이 더 많이 납니다.
이럴 때 심할 경우는 응급실에 가야 하지만 집에서도 간단하게 열 내리는 방법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입니다.
먼저 아이의 체온에 따라 조치를 취하도록 합니다.
36.5도~37.4도는 정상이며 37.5도~37.9도는 미열 38도 이상은 열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39~40도는 고열이며 41도 이상은 악성 고열입니다.
만약 수치상으로 열이 조금 높더라도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힘없이 축 처져 있다면 체온을 빨리 내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먼저 열을 내리기 위해선 옷을 벗기거나 통풍이 잘되는 옷을 느슨하게 입혀 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손발은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은 나는데 손발은 차가운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몸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면 순환이 잘되어 열이 온몸으로 골고루 퍼져 열이 조금은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방법인 미지근한 물로 닦아 줍니다.
수건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이마, 겨드랑, 목 등을 가볍게 문지르며 닦아 줍니다.
이때 찬물로 닦아 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찬물로 닦아주면 오히려 근육이 수축하여
열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을 자주 먹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나면 탈수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수분섭취가 필요합니다.
미지근한 보리차를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해주면 열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땀과 소변으로 열이 빠져나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수시로 물이 먹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