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는 태어날 때 배꼽에 탯줄이 붙어 있습니다.
이 탯줄은 1주일~2주일 정도 후에 떨어지는데 그동안 탯줄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탯줄에 분비물들이 묻어 있으면 위생적이지 않기 때문에 소독을 하여 관리합니다.
입원 중이라면 간호사가 알아서 해주겠지만 퇴원 후 탯줄이 아직 붙어 있다면
집에서 소독해 주어야 합니다.
목욕은 아기를 한팔로 안고 살살 문질러주면서 씻기고
목욕 후 탯줄 부분에 물기를 제대로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건보다는 마른거즈로 닦아주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목욕 후 소독을 실시하는데 소독방법은 면봉에 소독액을 충분히 적시고 탯줄을
부드럽게 들어 올려 탯줄과 배꼽사이를 소독을 묻힌 면봉으로 부드럽게 닦는
느낌으로 소독하시면 됩니다.
소독 후 기저귀를 채울때는 소독약이 완전히 마른 후 채우도록 하고 탯줄이 잡아당겨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기저귀 앞 부분을 아래로 접어 배꼽이 밖으로 노출되도록
기저귀를 채웁니다.
출산 후 탯줄을 잘랐어도 혈관은 아직 남아 있어 작은 상처나 자극으로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합니다.
만약 출혈이 있을 시 소량의 출혈은 괜찮지만 시간이 지나도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된 탯줄은 상처위에 딱지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세균이 번식하고 고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독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소독을 지나치게 하면 염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탯줄이 건조되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더 이상 소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탯줄이 떨어지고 난 후엔 목욕 후 가볍게 면봉으로 먼지를 닦아 주는 정도만 해주면 됩니다.
신생아 탯줄 관리를 잘못하면 배꼽탈장이나 세균감염으로 위험하다고 합니다.
배꼽탈장은 세균감염 등의 증상이 없는데 배꼽 부분이 튀어나와 있고
손으로 눌렀을 때 들어가면 배꼽탈장을 의심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