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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지만 동물과 개구리는 자신의 앞날을 생각 못 하고 현재 상황에만 반응하고 움직이게 됩니다.

만약 팔팔 끓는 물에 개구리를 집어넣으면 뜨거워 바로 뛰쳐나와 살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고 있는 미지근한 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조만간 물이 뜨거워져 위험할 것을 인지 못 하지 결국 죽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삶은개구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점차 고조되는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고 그것에 대해 초기대응을 하지 못해 결국 화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뜻하고 배부른 현실에 안주하면 보면 위험이 다가왔을 때 무너집니다.

이 삶은개구리 증후군은 1869년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끓는 물에 대한 개구리의 반응 살피는 실험이 19세기 후반에 몇 차례 있었는데 1869년 프리드리히 골 추가 개구리에 관한 실험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뇌를 제거한 개구리는 물이 끓을 때까지 남아 있지만 온전한 개구리는 물 온도가 25도에 도달하면 뛰쳐나온다는 것입니다.

이에 생리학자인 하인즈 만과 프해쳐는 온전한 개구리도 물을 아주 천천히 데우면 물에서 뛰쳐나오지 않고 죽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물의 가열속도 차이에 따라 실험결과가 다른 것입니다. 

물을 아주 서서히 데우면 개구리의 반사행동이 나타나지 않지만 적당한 속도로 물을 데우면 개구리의 반사행동이 나타납니다. 

분당 1.1도보다 빠른 속도로 물을 데우면 개구리는 뛰쳐나오고 그보다 느린 속도에서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더글러스 멜튼 교수는 끓는 물에 개구리를 집어넣으면 뛰쳐나올 수 없어 바로 죽고 찬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데워지기 전까지 머물리 않고 뛰쳐나온다고 말하였습니다.

삶은개구리 문제가 환경과 관련하여 심각합니다.

전 세계가 현재 지구 온난화 고온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유럽 전역에서는 최고온도가 40도를 넘는 경우가 파다하고 북극에서는 빙하가 녹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산꼭대기에서는 지형변화가 있던 해부터 얼어 있던 얼음도 녹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삶은개구리 증후군의 전형적인 예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가 이렇고 각국의 환경 전문박사들은 지구가 몸살을 앓다가 아마겟돈의 형태까지 올 수 있다고도 말을 합니다.

전 세계의 각국 바다를 보더라도 우리 인간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와 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들이 엄청나게 넘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각종 어류 뱃속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일회용품은 사용을 중단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전 세계가 규제를 해야 하며 프레온가스를 사용하는 제품은 중단하고 친환경 용품으로만 사용을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은 누구나 즐기는 재화이지만 이를 잘 유지하기 위한 관심과 비용 지급에 인색합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인류가 언젠가 부글부글 끊는 지구에서 삶은 개구리와 같은 신세가 되지 않기 위해 이산화탄소 감축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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