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슈머란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의미하는 블루오션과 소비자를 의미하는 소비자의 합성어로 새로운 시장인 블루오션에 존재하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는 아닙니다.
우선 블루오션은 1990년대 중반에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기업 경영 전략론에서 나온 말로 아직 개척되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을 뜻합니다.
그런데 블루오션의 주도권이 공급자에게서 소비자에게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공급자가 개척하는 블루오션이 아닌 소비자가 창출하는 블루오션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소비자는 수동적 객체였으나 이제는 능동적인 주체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반응하지 않는 기업은 블루오션의 전략을 성공시킬 수 없습니다.
2014년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에서의 블루슈머가 될 소비 그룹은 과거 지우 나쁜 놈, 간소한 결혼 족, 꽃보다 누나, 견우와 직녀, 반려족, 배려 소비자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NS인 페이스북이 활성화되던 시기에서 몇 년 지난 2014년에는 사람들이 SNS에 대해 지겨움을 서서히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SNS에 있던 개인신상정보 하던지 과거 행적 등 사생활 공개에 대한 부작용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SNS에 올린 과거 내용을 지우고 싶어 하는 새로운 소비계층인 과거 지우개 족이 생겨나고 이들의 수요를 분석하여 과거 온라인 게시물을 모두 지워주는 새로운 소비시장이 생겨납니다.
사회경제적 환경 및 인식의 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이 예전에는 예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공급자들이 지배하던 시장이 블루슈머인 수요자 주도의 시장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시장에서 블루슈머들이 얼마나 수요자 독점력을 행사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