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리는 것에도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스키터 증후군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으로 모기의 침 때문에 발생하는
국소 피부 염증반응을 말합니다.
모기가 사람의 피를 먹을 때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자신의 침을 피부에 주입하는데
보통의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완화되지만
스키터증후군인 경우 붓기가 점점 커지고 가려워 긁게 되면 물집과 수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열이 나며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해 호흡곤란까지 온다고 합니다.
모기에 물려 붓고 통증이 있다면 스키터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저도 모기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었는데 저희 아이가 모기 알레르기에요.
단순히 모기에 물린 것 뿐인데 퉁퉁 붓고 간지러워 잠도 못 자고 아프다고 하네요.
모기 물려서 매번 병원까지 가야 해요. 특히나 얼굴에 물리는 날엔 더 안쓰럽습니다.
보통은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나지만
체력 저하나 체질 변화가 있는 성인에게도 간혹 발생합니다.
모기에 물릴 경우 온찜질이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찜질은 고온에서 모기의 타액을 분해하기 때문에 가려움을 줄일 수 있고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해 가려움에 도움이 됩니다.
일시적인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 티트리오일이나 치약은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기를 가라앉히고 가려움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도록 합니다.
모기 물린 후에 대처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선 잘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잘 때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불가피할 경우는 환기에 주의하여 훈증기와 같은 기피제를 사용토록 합니다.
풀밭 같은 모기에 물리기 쉬운 환경은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고
외출 시 천연기피제를 바르거나 모기 퇴치용품 등을 착용하여 모기의 접근을 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