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보다 보면 메자닌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메자닌은 이탈리아어로 1층과 2층 사이의 공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형극장에서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중층 로열석을 말합니다.
경제에서는 이 메자닌은 채권과 주식, 중간에 있는 상품을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과 채권은 각각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주식은 고수익을 낼 수 있지만, 그만큼 손실 가능성이 크고 채권은 수익은 낮지만
안정성이 보장되는 상품입니다.
저금리에 돈을 넣어 두기는 아깝고 주식에 투자하기에는 불안한 사람들이
이런 메자닌 상품을 많이 찾습니다.
대표적인 메자닌 투자상품으로는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가 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을 유지하면서 약정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상품입니다.
채권 발행 시 미리 정해 놓은 금액으로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그때 시가가 얼마가 되던지
처음 정해 놓은 금액으로 살 수 있습니다.
전환사채는 내가 가지고 있는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가지고 있는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주가가 내려가면 채권을 유지해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고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하여 시세차익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메자닌 상품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회사에서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일반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적은 이자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메자닌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 중에는 손실을 감안하고 발행하는 회사도 있기 때문에
상품에 투자할 때는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발행처의 재무상태와 부도 가능성 등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전환채를 행사하지 못한다면 실제 일반 회사채 금리보다 낮은 수익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