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에어컨 사용량은 엄청나게 늘어나게 됩니다.
한없이 사용하다 보면 전기세가 어마어마하게 나오는데
이런 전기 사용을 조금만 줄이면 전기세도 절약하고
그에 따른 보상도 개인에게 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소규모 수요자원 거래인
국민 DR의 시범사업을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합니다.
일반 가정이나 소형 점포 등의 소규모 전력소비자가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여 그 수익을 개인이나
소형점포에 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범사업은 처음엔 약 4만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 및 벽산파워, 삼성전자,
LG전자, LGU 플러스, 인코어드, 한국엔텍 등 참여기업 6곳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수요자원 거래인 국민 DR 은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소비자가 전기 사용을 줄이면 보상을 받는
제도인데 지금까지의 국민 DR 은 전력 감축 여력이 크고
수익성 확보가 쉬운 공장이나 대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운용됐고 일반 가정에서 참여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국민 DR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늘려가기로 하였습니다.
국민 DR 시범사업에서는 스마트 가전을 활용한
자동화 방식을 도입합니다.
예전에는 전력거래소로부터 전력 감축 요청을 받으면
공장 등 사업장의 설비관리자가 직접 냉·난방기, 생산설비
등을 제어하는 수동 방식을 활용하였는데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스마트 에어컨에 정점 관리 기능을 탑재해 전력거래소로부터
신호를 수신하게 되면 에어컨이 스스로 가동률을 조정해 전력소비량을
줄이는 Auto DR 방식을 활용합니다.
또 기존에는 DR 참여를 위해서는 설치비용이 수 십만 원
정도 하는 실시간 전력계측기를 필수로 설치해야 했지만
이번 시범사업부터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계측,
통신방식 등을 간소화하여 7만 원이면 설치
가능한 IoT 전력계측기를 활용합니다.
기존의 수동제어 방식과 전력계측기 등도 병행 활용할 수
있다기보다 더 효율적인 사업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감축한 전력량 1kWh 당 1500원 정도의
현금 지급이나 통신비 할인 또는 포인트 지급 등의 보상을
지급하며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적정 보상수준과
운영방식 등을 검토하여 내년 하반기에는 국민 DR
제도를 정식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스마트 에어컨만 참여할 수 있지만 추후
Auto DR 방식으로 참여 가능한 기기를 냉장고, 정수기
등으로 확대하고 시범사업 성과분석을 토대로 스마트 가전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해 주는 방법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국민 DR를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연계한 스마트 가전 등 스마트에너지 제품 및 서비스
산업 육성, 해외 진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홍보 부족 등으로 신청률이 저조한 상태입니다.
스마트에어컨 구매 시 구매지점에 요청하면 신청하실 수
있고 2018년 이내에 에어컨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