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거짓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별 뜻 없이 하는 거짓말일 수도 있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계속 거짓말을 할 거 같아 걱정되실 것입니다.
4~5세의 아이들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게 형성되지 않아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인형이 밥을 먹었어요. 와 같은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의 거짓말은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아이에게 그런 말은 거짓말이야 하고 구분 짓기보단 언어발달에 자연스러운
부분이니 잘 경청해주며 아이의 말이 마음인지 상상인지 헤아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6~7세 정도의 아이들은 자신이 잘못한 상황을 피하고자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동생을 때리고 자신이 때리지 않았다고 하는 등의 거짓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잘못으로 혼나게 될 상황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혼내기 전에 아이가 거짓말을 한 이유를 들어주고 공감해준 후
타일러 주도록 합니다.
아이가 거짓말은 한다고 해서 절대로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도록 합니다.
이유가 어찌 됐든 거짓말을 하고 나면 진실을 말하기 힘들어집니다. 여기서 부모가
화를 낸다면 아이는 더욱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부정적인 말 또한 금물입니다.
아이를 거짓말쟁이라고 몰아세우면 아이가 나쁘다고 얘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긍정적인 말로 상황을 풀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조금 큰 아이의 경우 거짓말이 계속된다면 벌칙을 정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거짓말을 했을 경우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벌칙을 정하는 것입니다.
벌칙과 함께 거짓말이 왜 잘못된 것인지 이유를 생각하고 글로 써보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벌칙을 통해 본인의 거짓말에 대해 인지하면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줄어들 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거짓말한 것을 스스로 고백한다면 아낌없이 칭찬해 주어 거짓말을 했을 때
솔직해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