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는 잠시 학업을 미루거나,
중단 혹은 병행을 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 진로를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는 기간이다.
갭이어 활동으로는 봉사활동이나
여행, 진로 탐색 및 교육,
인턴 활동이나 창업 등이 있다.
영미권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갭이어는 보통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다.
갭이어는 1960년대 영국에서
시작되었는데, 학생들에게 해외 봉사
혹은 인턴, 여행이나 워킹홀리데이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차후 아일랜드는 전환학년제라는
이름으로 갭이어를 도입했으며,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 갭이어를
시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다양한
나라에서 갭이어를 시행하고 있다.
갭이어는 학생들의 적성은 물론,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을 중도 포기하는
것에 대한 대책으로 도입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대학 포기율이 낮아지면서 대학
입학 전이나 조건부 입학 제도로
갭이어 제도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등학교와 대학
사이가 아니라 대학생들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갭이어를 많이 볼 수 있다.
대학생들은 휴학을 하고,
직장인들은 휴직이나 퇴직을
한 후 갭이어 기간을 갖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갭이어는 스펙 쌓기를
위한 기간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갭이어와 스펙 쌓기는
개인의 진로와 관련된 경험을
주도적으로 짜 나가야 한다.
그러나 개인이 갭이어 프로그램을
짜는 것은 다소 어렵다는 점이 있다.
서울과 제주도는 갭이어 프로그램을
지원해주기도 하고, 민간에서 여러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갭이어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서도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