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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기술력으로 만든 상품이지만 자국 시장만을 생각한 표준과 규격을 사용하여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현상을 갈라파고스 증후군이라고 하고 갈라파고스 신드롬이라고도

부릅니다.

 

 

 

일본은 IT 분야에서 소니, 파나소닉 등의 기업을 주축으로 세계적으로 크게 발전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부터는 다른 외국 기업들에 밀리기 시작하였는데

이유는 세계적인 표준을 무시하고 내수 시장만을 위한 제품만 생산해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게이오 대학교수이자 휴대전화 인터넷망 개발자인 나쓰노 다케시는 2007

일본 무선 전화 시장 보고서에 이런 현상을 갈라파고스 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여기서 갈라파고스제도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1,000Km 떨어진 섬의 무리인데

찰스 다윈이 이 섬에서 다른 대륙의 생물에 영향을 받지 않고 스스로 진화한 특이한 종인

고유종을 발견하였습니다. 독자적으로 진화한 고유한 생태계에 육지와 교류가 생기면서

외부종이 들어오자 면역력이 약한 고유종들은 멸종되거나 위기를 맞게 됩니다.

다케시는 이 고유종이 내수 시장만을 고집하는 일본 제품의 형태와 같다고 생각하여

갈라파고스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갈라파고스 증후군은 세계시장의 추세와 동떨어져 자신들만의 표준을 쫓다가 고립을

자초했다는 뜻으로 일본의 제조업 상황을 일컫는 말로 쓰이는 동시에 세계시장의

흐름에 발맞추지 못해 곤란에 처하게 되는 상황을 말하는 용어로도 쓰입니다.

 

 

 

일본은 국가 규모에 비해 내수 시장이 큰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하지만 외국 시장이나

다른 업체 동향에 둔감하였고 결국 국제적으로 고립이 되었습니다.

기술력과는 상관없이 세계시장에서 영향력이 줄었고 내수 시장도 뺏길 위기에 처합니다.




내수시장만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수도 있지만 일본 기업들은 자국을 제외하고

세계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습니다.

특정 분야에 기술력이 좋고 뛰어난 상품이라도 여러분야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독자적인 방식은 고립을 자처하는 행동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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